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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리틀태극전사 U-20 월드컵 준우승, SNS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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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월드컵’ 소셜 매트릭스 연관어 분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트위터 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월드컵’이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폴란드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연관어 최상위에는 ‘준우승’ 키워드가 올랐다. 16일 새벽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표팀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우크라이나에 잇따라 골을 내줘 최종 스코어 1-3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트위터에서는 “아쉽지만 준우승도 대단하다!”, “준우승 감사합니다”, “너무나 행복한 6월이었어요” 등의 축하 트윗이 주를 이뤘다. 대한축구협회(@theKFA)와 대한민국 정부(@hellopolicy), 문화체육관광부(@mcstkorea) 등의 기관에서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준우승을 축하하는 트윗을 남겨 축구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결승전 결과를 재치있게 예측한 트윗이 인기를 얻으며 ‘결승’ 키워드도 연관어에 올랐다. 결승전을 앞두고 “오늘 우리나라가 이긴다에 1억3천만 원 건다”고 트윗했던 한 이용자는 한국 대표팀의 패배로 경기가 끝나자 “저는 우크라이나 사람입니다”고 트윗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우크라이나 3 : 대한민국 1로 대한민국이 질겁니다”는 예측 트윗은 경기 종료 후 더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용자들은 해당 트윗에 “성지순례왔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이 트윗은 1만6000건이 넘는 리트윗과 23백 건에 달하는 마음에 들어요를 받았다. 이 같은 트윗의 인기로 16일 실시간 트렌드에 ‘성지순례’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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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트윗 캡처


경기 중 옐로카드 위기에 처한 김현우 선수가 주심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애교 넘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유되며 ‘김현우’, ‘애교’ 키워드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김현우의 애교 영상과 함께 “김현우 애교에 위기 느끼는 우크라이나 선수”라고 올린 트윗은 2만4000건 이상의 리트윗과 1만2000 건 가량의 마음에 들어요를 이끌어 냈다. 지난 한 주간 김현우, 애교 키워드는 2만1000건이 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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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트윗 캡처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에게 축하를 전하는 트윗도 쏟아졌다. 트위터에서는 “막내형 활약 너무 멋졌어”, “골든볼 수상 축해하 강인아” 등 이강인 선수에게 전하는 축하 트윗이 쏟아졌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U-20 월드컵 준우승. 이강인선수, 골든볼 수상, 우리 선수들 잘 싸웠습니다.”라고 올린 트윗은 2200건의 리트윗과 3천900건에 달하는 마음에 들어요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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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트윗 캡처


프랑스에서 열린 여자 축구 월드컵에 참가 중인 ‘여자대표팀’에 관한 트윗도 다수 확인됐다. 트위터에서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여자축구 대표팀 경기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면서 지난 2010 트리니다드토바고 U-17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이 우승한 것을 재조명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이번에 U20월드컵 결승 갔는데 한국 첫 피파 U월드컵 결승이라고 하는데 남자 대표팀이라고 하면 모를까 첫 결승이라고 하는건 오답”이라고 올린 트윗은 1000건이 넘는 리트윗을 이끌어 냈다.

2019 국제축구연맹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여자대표팀은 오전 4시(한국시간)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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