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K리그, U-20 월드컵 VAR 영상 통해 판정의 질 높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RMS에 U-20 월드컵 VAR 판독 영상 리스트업

뉴스1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이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로 나오며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옆을 지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K리그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또 하나의 주인공인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판정 영상을 활용해 심판 판정의 질을 높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U-20 월드컵에서 나온 VAR 영상을 편집해 K리그 심판 교육 관리시스템에 등재했다"며 "U-20 대표팀의 경기에서 나온 VAR 상황과 K리그에서 나온 VAR 상황을 비교·교육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K리그 심판 판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 K리그 심판 교육 관리시스템(KRMS·K-league Referee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KRMS는 심판 교육의 체계화, 다양화를 위해 연맹이 지난해 2월부터 개발해 6월 상용화한 시스템으로 K리그 심판 판정의 모든 데이터와 영상이 담긴 포털사이트 개념이다.

KRMS를 통해 심판 개인별, 경기별, 상황(파울, 경고, 퇴장, 페널티킥, 핸드볼, 오프사이드, 득점, 비디오판독(VAR) 리뷰 등)별로 영상이 분류돼 있어 심판들의 열람과 다운이 가능하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경기에서 VAR이 보고 있는 중계영상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현재는 K리그 심판들과 심판위원들이 평가와 교육 용도로 사용 중이다. 심판위원들은 상황별로 나누어진 판정 영상을 분석해 코멘트를 남길 수 있고, 심판들은 KRMS를 통해 직접 자신의 판정 영상을 확인하며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게끔 돼 있다.

여기에 최근 한국 U-20 대표팀의 준우승으로 마무리된 U-20 월드컵 VAR 판정 영상이 추가로 담겼다.

연맹은 U-20 월드컵 VAR 판독 영상을 페널티킥, 오프사이드, 핸드볼 등 상황별로 분류해 업로드했다. 심판들은 해당 영상을 보면서 자신이 K리그에서 판정을 내렸던 유사한 상황이나, 다른 심판들이 내렸던 판정과 함께 비교·분석할 수 있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U-20 월드컵 VAR 판독 영상 공유를 통해 상황별로 좀 더 객관적이고 오심없는 VAR 판독을 심판들이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ddakbo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