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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김영희, '빚투' 해결 후 심경 고백 "채무 변제·합의, 반성하며 살겠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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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개그우먼 김영희가 부모님의 빚을 대신 변제하기로 한 후 심경을 고백했다.


19일 김영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김영희는 "웃음을 드려야하는 개그우먼으로써 이런 글을 올리는 것조차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저는 2018년 12월 빚투 사건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인스타에서 제가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단 댓글로 인해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신 것을 알고 있다"며 "그때 저는 20년간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지냈기에 자세한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해 놀란 마음에 단 댓글이었다. 지금은 잘못된 대처임을 마음 깊이 느끼고 반성하고 있다. 제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부도가 난 후 왕래 없이 지낸 아버지이지만 그의 자식이기에 알게 모르게 제가 누리고 살았을 것들에 대해 생각하면 많은 분들의 분노와 질타도 당연히 제 몫이라 생각한다"며 "오랜 두드림 끝에 피해자분들의 넓은 이해와 아량으로 합의가 원만히 진행됐다. 오랜 세월 상처 받으신 것에 대해 지금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앞으로도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음을 밝혔다.


끝으로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어머니와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로 정말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격려의 한마디로 버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희는 앞서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996년 김영희의 부모가 6,60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3월 28일 김영희 측은 "변호사를 통해 변제금액을 논의 중이다. 변제 의사는 물론 있지만 상대방이 원하는 금액과 맞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현재 변호사를 통해 조율 중이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로부터 약 3개월 후 합의하게 됐다.


다음은 김영희 SNS 전문


웃음을 드려야하는 개그우먼으로써 이런 글을 올리는 것조차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는 2018년 12월 빚투 사건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인스타에서 제가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단 댓글로 인해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때 저는 20년간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지냈기에 자세한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해 놀란 마음에 단 댓글이었습니다.지금은 잘못된 대처임을 마음 깊이 느끼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부도가 난 후 왕래 없이 지낸 아버지이지만 그의 자식이기에 알게 모르게 제가 누리고 살았을 것들에 대해 생각하면 많은 분들의 분노와 질타도 당연히 제 몫이라 생각합니다.오랜 두드림 끝에 피해자분들의 넓은 이해와 아량으로 합의가 원만히 진행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상처 받으신 것에 대해 지금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앞으로도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어머니와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로 정말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격려의 한마디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정말 죄송합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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