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은지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의 마약 혐의를 은폐하기 위해 연습생 출신 한서희의 출국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0일 오전 디스패치는 지난 2016년 한서희가 미국으로 출국한 이유가 YG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YG는 탑의 마약 흡연 사실과 한서희의 존재를 인지했다. 그 때는 빅뱅의 새 앨범 작업이 진행 중이었고, 리스크가 될 수 있는 한서희를 미국으로 내보내도록 했다는 것.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의 마약 혐의를 은폐하기 위해 연습생 출신 한서희의 출국을 요구했다는 외혹이 불거졌다. 사진= MK스포츠 DB

디스패치는 당시 한서희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YG의 일을 봐주는 A씨가 찾아왔다. 탑의 대마 문제가 있으니 컴백 전에 나갔으면 좋겠다 말했다”고 전했다.

같은 내용은 한서희의 피의자 신문 2회(경찰청 마수계)에도 등장한다. “2016년 12월 9일 출국해 약 한 달 정도 머물다 올해 1월 초순경 들어올 계획이었다. 2017년 2월 9일이 탑 오빠가 군 입대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회사 대표님이 저에게 외국 간 김에 한두달 정도 더 쉬었다 오라고 하였다”는게 한서희의 주장이다.

2016년 12월 9일 한서희가 미국으로 떠났고, 이후 12월 13일에 빅뱅은 정규앨범 ‘메이드’를 발표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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