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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POP이슈]"사실 아냐"..YG퇴진 후 입 연 양현석, 성접대→마약은폐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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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양현석/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가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일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양현석은 "먼저 연일 계속되는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금일 디스패치 보도를 포함하여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YG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입장을 자제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에 대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앞서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는 YG와 관련한 수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그 시작은 승리의 버닝썬 사건이 터지면서부터였다. 승리의 성 접대, 횡령 등의 의혹이 터지며 소속사였던 YG 역시 자유롭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한 것.

승리 소유의 클럽으로 알려진 홍대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양현석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탈세 의혹이 인 데 이어 홍대와 강남에 있는 유명 클럽 NB의 실소유주 역시 양현석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지난달 27일 방송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양현석에 대한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지기도. '스트레이트'는 목격자의 말을 빌려 YG와 재력가들의 만남이 수 차례 있었으며 함께 초대된 여성 25명 중 10명 이상은 화류계의 큰 손으로 꼽히는 정 마담이 초대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이와 관련 정마담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YG의 소속 가수였던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사건이 뒤늦게 알려진 것. 양현석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비아이의 이름을 댄 한서희를 협박해 비아이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더불어 20일 디스패치는 YG의 요구로 한서희가 빅뱅의 컴백을 앞두고 2016년 12월부터 3개우러 가량 미국 LA에서 체류했다고 보도했다. 탑과 대마를 흡연하는 행위를 막고 빅뱅의 원활한 컴백을 위해 한서희를 외국으로 보냈다는 것. 탑의 대마초 흡연 은폐 의혹으로 확장될 여지가 있는 내용이다.

양현석은 일련의 사태에 결국 지난 14일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결백을 호소하기도.

그럼에도 그를 향한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YG 대표이사 자리를 내려놓은 그가 처음 밝힌 입장문 역시 "모든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일관된 주장. 연이어 발생하는 논란 속 양현석의 주장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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