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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출국 종용"vs"사실 아냐"..양현석, 탑 대마 은폐 의혹 부인→마약 진실게임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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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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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사진=민선유 기자


양현석이 탑의 대마초 흡연 정황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기 위해 한서희를 미국으로 출국시켰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연일 계속되는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YG 측은 "이러한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입장을 자제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밝히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에 대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한 매체는 한서희가 YG엔터테인먼트의 요구로 2016년 12월부터 3개월 가량 미국 LA에 체류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빅뱅은 컴백을 앞둔 중요한 시기였고, 탑은 한서희와 연락해 만남을 가지고 있던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체는 당시 한서희가 연습생으로 있던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YG 측이 한서희와 탑의 대마초 문제를 이유로 한서희에게 출국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한서희는 12월 초 출국했고 빅뱅이 활동할 동안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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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사진=헤럴드POP DB


한서희는 2016년 10월 탑과 함께 4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을 포함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대마) 혐의로 2017년 구속기소 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받았다. 2017년 2월 9일부터 의무경찰 특기병으로 군복무 중이던 탑도 대마초 흡연 혐의가 불거지면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탑은 현재 의경 신분이 박탈됐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앞서 양현석은 지난 12일 불거진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었다. 이로써 양현석은 비아이에 이어 탑의 마약 은폐 의혹까지 받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YG 대표 프로듀서였던 양현석과 YG 대표이사였던 양민석 형제는 이 사태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YG엔터테인먼트 내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동반 퇴진은 해결책이 아니었으며 양현석을 향한 의혹은 끝도 없이 나오고 있다.

마약 투약 은폐 의혹을 두고 양현석과 한서희의 입장이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현재 양현석은 자신을 향한 마약 은폐 의혹, 경찰 유착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현석과 YG를 향한 대중들의 의심의 눈초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양현석이 주장하는 '사실 무근'이 진실로 밝혀질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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