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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진이 경기를 앞두고 PFP 훈련을 진행했다.
롯데 선수단은 21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PFP 훈련 시간을 가졌다. 투수들은 포수, 내야수들과 함께 돌아가며 땅볼 타구 수비 훈련을 실시했다.
투수들이 시즌 중에 PFP 훈련을 하는 것은 정기적인 일은 아니다. 보통 스프링캠프에서 많이 하는 훈련. 그러나 롯데는 전날(20일) 겪은 뼈아픈 패배로 인해 훈련을 실시했다.
롯데는 7-3으로 앞선 9회 7점을 내주며 7-10 끝내기 패했다. 구승민이 7-4로 앞선 9회 1사 1,3루에서 땅볼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향하던 정은원의 헬멧으로 공을 던지면서 실점과 추가 진루를 모두 내줬다. 이어진 위기를 막지 못한 롯데는 박진형이 7-6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이성열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롯데는 손승락이 지난 12일 잠실 LG전에서 연장 10회 베이스 커버에 늦게 들어가면서 끝내기 패를 당한 적도 있다. 이 때문에 투수진의 수비 훈련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경기 전 PFP 훈련에 대해 "기본적인 훈련이다. 가끔 한 번씩 해야 선수들이 기본기를 잊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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