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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철 결승골' 서울, 대구 원정 승리…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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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이 올 시즌 K리그 홈경기 무패를 달리던 대구를 꺾고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2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2019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알리바예프의 선제골과 정현철의 결승골로 2대 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최근 4연승과 함께 8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 2무)을 이어간 서울은 시즌 성적 11승 4무 2패(승점 37)가 돼 아직 17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전북 현대, 울산 현대(이상 11승 3무 2패·승점 36)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서울은 특히 올 시즌 새 구장 DGB대구은행파크로 옮긴 이후 리그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를 기록 중이던 대구에 K리그 첫 홈경기 패배도 안겼습니다.

대구가 시즌 홈에서 기록한 유일한 패배는 4월 치른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당한 1대 0 패배였습니다.

4위 대구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날 패배로 7승 7무 3패가 돼 승점 28에 머물렀습니다.

이날 경기는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일군 대구 출신 정정용 감독의 시축으로 시작됐습니다.

초반에는 세징야를 앞세운 대구의 공세가 매서웠습니다.

대구는 전반 23분부터 김대원을 시작으로 정승원, 세징야, 류재문에 이어 다시 김대원까지 숨돌릴 틈 없이 상대 골문에 슈팅을 퍼부었지만 서울의 골키퍼 유상훈을 뚫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대구의 파상공세를 이겨낸 서울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전반 34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알리바예프가 상대 수비가 느슨한 팀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중거리 슛을 터뜨렸습니다.

전반 36분 대구 정태욱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린 서울은 전반 40분 한 발짝 더 달아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박주영의 코너킥 때 슈팅을 시도한 오스마르를 스쳐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흐른 공을 정현철이 슬라이딩하며 차 넣었습니다. 정현철의 시즌 첫 골입니다.

후반 들어 대구의 반격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대구는 후반 7분 세징야가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가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골문 쪽으로 찬 공을 황순민이 달려들며 마무리해 1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이후 양 팀의 공방이 뜨겁게 전개됐습니다.

후반 28분 대구 정태욱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뒤 바로 이어진 서울의 공격에서는 박주영의 슛이 골포스트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가 골을 넣어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지만 앞서 세징야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면서 골이 무효 처리돼 홈팬들의 아쉬움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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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는 홈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전반 11분 인천 하마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4분 룩 카스타이노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날 무승부로 경남은 리그에서 13경기 연속 무승(6무 7패)을 기록하며 2승 6무 9패(승점 12)로 10위에 머물렀습니다.

인천은 2승 5무 10패(승점 11)로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0·2승 4무 11패)를 제치고 11위로 올라서며 최하위에서 벗어난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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