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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세젤예' 김소연, 홍종현 이별…최명길에 의절 선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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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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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동우 기자 =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홍종현을 포기하기로 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한태주(홍종현 분)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날 강미리의 집을 찾은 한태주는 "선배가 집으로 초대해주니 감격스럽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들뜬 기분의 한태주와 달리 강미리는 차분한 표정으로 그를 맞았다.

한태주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한 강미리는 "내가 정말 사랑했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운을 띄었다. 이어 강미리는 결혼을 두렵게 만들었던 과거 얘기를 들려주겠다고 했다.

이에 한태주는 "(전인숙을 통해)사랑을 주는 법을 배우며 몸도 마음도 튼튼해졌다"며 "무슨 얘기를 들어도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한태주는 "떠난다는 말과 결혼하지 못한다는 말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해 강미리를 갈등하게 만들었다.

한태주에게 상처를 줄 수 없었던 강미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결국 강미리는 전인숙을 찾아가 한태주를 깔끔하게 정리해달라고 부탁했다. 강미리는 "당신이 이겼다"며 "태주 씨가 사무실로 오기 전에 떠나겠다"고 말했다.

강미리는 전인숙이 찾아온다는 말에 "우리도 마지막이었으면 한다"며 "다시는 어떤 인연으로도 만나지 말자"고 했다.

한태주는 전인숙에게 강미리가 떠났다는 말을 듣게 됐다. 강미리가 스스로 떠났다는 말에 한태주는 깊은 상실감을 느꼈다. 한태주는 전인숙에게 강미리와 있었던 일에 대해 물었지만 결국 아무런 이야기도 들을 수 없었다.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한태주는 강미리를 찾아갔다. 강미리는 한태주에게 "태주 씨보다 가족이 더 중요하다"며 "가족과 함께 소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했다. 강미리가 마음을 바꾸지 않자 결국 한태주는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dw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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