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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SK, 2위 두산에 스윕승…선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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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제압, 게임 차 4경기로 벌어져

최정은 3경기 연속 홈런 뽑아내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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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위 SK가 2위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쓸어담고 독주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번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 1경기였던 두 팀의 게임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SK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홈런 2방과 선발 박종훈의 5이닝 1실점 투구를 엮어 두산을 3-2로 제압했다. 시리즈 첫날인 지난 21일 경기를 기점으로 SK는 3연승, 두산은 3연패 행진이다. SK가 두산전 스윕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7월24~26일 문학 경기 이후 332일 만이다.

홈런으로 승부가 갈렸다. 홈런 부문 선두 최정은 0-1로 뒤지던 1회말 2사에서 상대 선발 이용찬의 9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동점 솔로홈런(18호)을 쏘아올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이다. 1-1로 맞서던 4회말 균형을 깬 것도 홈런이었다. 이재원은 1사 1루 이용찬에게서 3-1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마운드에선 언더스로 박종훈과 불펜진의 호투가 승리의 열쇠였다. 박종훈은 5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6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박종훈은 1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3명의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면서 희생플라이 1타점을 주는 것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2회에는 볼넷 2개로 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냈으나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박종훈은 3회부터 5회까지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불펜은 2점 차의 리드를 철벽투로 지켰다. 정영일과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으로 이어진 필승조는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하재훈은 9회초 두산에 1점을 허용해 지난 4월4일 롯데전 이후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을 30경기에서 멈췄다.

잠실에서는 KIA가 선발 양현종의 활약으로 LG에 7-0으로 승리했다. 양현종은 차우찬과의 대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8승(7패)째를 수확했다. 박찬호는 개인 최다 5안타를 때렸다. 수원에서는 KT가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김민수의 6이닝 2실점 깜짝 호투로 NC에 4-2 승리를 거뒀다.

인천 |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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