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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종합]방정현 변호사 "승리, 양현석에 정마담 소개"…정준영 단톡방서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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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가수 정준영의 단톡방 메시지 내용을 제보 받아 이를 권익위에 공익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가 정 마담이 단톡방에서도 언급된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방 변호사는 "정준영의 카톡방에 정 마담이 등장한다”며 "정 마담 누나에게 몇 명 준비하라고 해'라는 식의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방 변호사에 따르면 정 마담을 양현석 전 대표에게 소개해준 사람이 바로 승리. 방 변호사는 정 마담에 대해 "성접대와 관련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양현석 전 대표, 가수 싸이와의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알려진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에 대한 얘기는 정준영 단톡방에는 없었다고.

또한 방 변호사는 양현석이 '유흥업계의 만수르'라고 불린다면서 "모든 걸 다 현금 결제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정 마담이라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모든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굉장히 많은 돈을 지급해서 인지도가 높다고 한다. 근데 이게 사실 진짜 성매매를 했던 분들이 진술을 하지 않는 한 실질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지난번에 사실은 승리 같은 경우에도 거의 성매매가 걸리지 않았다. 승리도 다 현금 지급을 했는데 그중에 한 여성이 자기 친구들에게 이걸 계좌로 나눠준 흔적들이 발견됐고 그게 문제가 됐다. 이런 식으로 모든 게 다 현금 결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걸 처벌할 수 있는 그런 한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현석은 현재 성접대. 해외 원정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검경 유착 관계도 의심받고 있는 상황.

승리는 오늘(25일)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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