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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롯데 양상문 감독 "박세웅, 가능하면 투구수 80개 안 넘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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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군 마운드에 복귀하는 롯데 박세웅. 스포츠서울 DB



[사직=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가능하면 80개를 안 넘기게 할 것.”

롯데 양상문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르는 박세웅의 투구수를 80개로 제한했다. 양 감독은 25일 사직 KT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박세웅에 대해 “퓨처스(2군)에서 던질 때도 74개가 최대 투구수였다”며 “가능하면 그 수준에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오른 팔꿈치 수술 이후 오랜 재활 기간을 보낸 그는 최근 2군 경기를 소화한 뒤 지난 주말부터 1군에 합류했다. 지난 5일 NC전에서 1.2이닝 2피안타 1실점(무자책점)했고 12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1자책점)하며 몸을 끌어올렸다. 19일 1군 복귀 전 마지막 2군 등판이었던 NC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당시 홈런도 맞았는데, 양 감독은 “2군에서 홈런 맞은 건 의미가 없다”며 “지난해 기록과 비교해서 2군 기록이 미치느냐 여부를 중요하게 여겼다. 전체적으로 구위 등 정상이더라”고 말했다. 특히 주무기였던 포크볼 외에도 또다른 결정구를 지녔다면서 “한 번 지켜봐달라”고 웃었다.

최근 브룩스 레일리와 브룩 다익손 등 외국인 투수 뿐 아니라 장시환을 중심으로 토종 투수진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박세웅이 이날 ‘안경 에이스’다운 투구를 뽐내면 양 감독으로서는 마운드 운용에 숨통이 트인다. 양 감독은 숨고르기 차원에서 2군에 내려간 서준원을 언급하면서 “두 차례 정도 (2군에서)던지는 것을 보고 (1군 선발 투수 중)피곤한 선수가 있으면 교체할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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