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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이현호 기자=전북 원정에 나선 상하이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전북의 공격진을 경계했다. 이에 "협력수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하이 상강과 전북 현대는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각각 중국 슈퍼리그(CSL)와 K리그1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이다.
현재 상황은 상하이가 불리하다. 홈에서 치른 지난 1차전에서 문선민에게 원정 실점을 허용해 이번 2차전에서 다득점 승리가 절실하다. 경기에 하루 앞서 상하이의 페레이라 감독이 기자회견에 나섰다.
페레이라 감독은 2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1차전을 1-1로 비겼다. 내일 2차전 경기에서는 꼭 득점을 해야 한다. 전북은 강한 팀이지만 우리는 좋은 선수들로 잘 맞서겠다. 그에 알맞게 준비를 잘 하겠다. 부상 선수도 있지만 수비와 공격에 모두 힘을 줘 8강에 진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북은 키 큰 선수, 빠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협력해서 수비를 해야 한다.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 감독은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과 함께 포르투갈 출신이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페레이라 감독과 친분이 있지만 경기장에서는 다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페레이라 감독은 "경기장 위에서는 적이다"라는 말로 화끈한 경기를 다짐했다.
사진=전북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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