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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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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스-문선민 퇴장' 전북, 상하이와 승부차기 끝 패... ACL 8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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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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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우충원 기자] 전북 현대가 상하이 상강(중국)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며 ACL 8강 진출에 실패햇다.

전북 현대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이어진 승부차기서 3-5로 패배, 8강 진출권을 내줬다.

전북은 김신욱을 원톱 공격수로 배치한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2선 공격진에는 로페즈-임선영-손준호-문선민이 배치됐다. 신형민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 조율을 맡았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김민혁-이용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송범근.

상하이는 얀줄링, 장웨이, 왕쉔차오, 쉬커, 오스카, 엘케손, 헐크, 웨이젠, 양시유안, 아흐메도프, 히구안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로페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북은 김신욱을 중심으로 2선 공격진의 빠른 스피드가 더해지며 상하이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상하이는 전반 15분 역습으로 날카로운 공격 기회를 얻었다. 헐크의 슈팅이 골대 맞고 튀어 나오자 왕쉔차오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경기 초반부터 전북과 상하이는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골을 넣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치열하게 상하이를 몰아치던 전북은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 주인공은 역시 김신욱. 오른쪽 후방에서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은 머리로 떨궜다. 반대편에 있던 손준하가 문전 다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은 넘어지며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상하이는 헐크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 선방에 막혔다. 상하이는 헐크를 제외하고 오스카와 엘케손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후반서 상하이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나며 공격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전북은 상하이의 공격을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치열하게 움직였다. 수비가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전북은 다시 볼 점유율을 되찾으며 상하이를 몰아쳤다.

상하이도 헐크가 역습을 펼치며 전북을 위협했다. 골키퍼의 롱킥을 이어받은 헐크는 전북 수비를 따돌리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후반 27분 다시 골대를 맞췄다.

전북은 후반 30분 임선영 대신 최영준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빠르게 역습을 펼치는 상하이를 견제하기 위한 선수 교체였다.

애매한 판정으로 전북은 한 골 허용했다. 후반 34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크로스가 아웃됐지만 엘케손이 머리로 떨궜고 헐크가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고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이뤄졌다. 전북은 김신욱을 이용해 상하이 문전에서 여러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42분 문선민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동점골을 허용한 전북은 설상가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주심에게 강한 불만을 표출하다 퇴장을 당했다. 결국 전북과 상하이는 연장을 펼쳤다.

전북은 연장 전반 7분 오른쪽에서 손준호가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북은 전방부터 압박을 펼치며 상하이를 괴롭혔다.

연장 후반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북이 경기를 주도하며 상하이를 괴롭혔다. 연장 후반 10분 전북은 손준호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손준호 대신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상하이는 승부차기로 돌입하기 위해 오스카도 누웠다.

승부차기 선축은 상하이. 1번 헐크는 가볍게 성공 시켰다. 그러나 전북은 이동국이 실축했다. 하지만 상하이와 전북은 2번 키커가 성공 시켰다. 그리고 전북은 3번키커 이용이 침착하게 성공, 접전을 이어갔다. 상하이는 마지막 키커 오스카가 성공 시키며 승리, 16강에 올랐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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