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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사직 게임노트] 강백호 빠진 kt, 롯데 10-2 완파…7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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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경기 중 부상으로 당분간 강백호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이강철 kt 감독은 "백호 빈자리가 안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강백호 없이 치른 첫날 kt는 1회 2득점, 3회 4득점으로 사직 마운드를 초전박살 냈다. 강백호를 대신해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조용호는 두 차례 출루해 모두 홈을 밟았다.

9회까지 13안타 10점을 몰아친 kt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타선 응집력과 선발 배제성의 호투에 힘입어 10-2로 이겼다.

kt는 시즌 성적을 34승 1무 46패, 승률을 0.425로 쌓고 이날 키움에 2-6으로 진 KIA(33승 1무 45패, 승률 0.423)를 밀어내고 이틀 만에 다시 7위로 올라섰다.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태곤이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4번 타자 유한준이 선제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5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6번 타자 황재균이 각각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6회까지 공 95개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다. 지난 8일 롯데와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번째 승리에 이어 두 번째 승리 역시 롯데를 상대로 따냈다. 롯데는 배제성의 원 소속팀. 2017년 kt로 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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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회 유한준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2번 타자 오태곤의 타구를 신본기가 놓치면서 유한준에게 기회가 갔다.

롯데가 2회 1점 따라붙자 kt는 3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1, 3루에서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은 뒤 유한준, 로하스, 황재균이 연속해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1을 만들었다.

kt는 7회 오태곤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로하스와 황재균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해 승세를 굳혔다.

롯데는 배제성이 내려간 뒤 7회 강로한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더 이상 추가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8회 수비에서 1점을 빼앗겨 다시 점수 차이가 8점으로 벌어졌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7번째 패전(4승)이다. 김원중은 6월 네 차례 등판해서 퀄리티스타트가 한 번도 없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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