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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롯데가 내보낸 배제성, '로나쌩'으로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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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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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롯데는 지난 8일 수원 원정에서 kt에 2-6으로 덜미를 잡혔다.

이때 롯데 타선을 2점으로 묶은 마법사는 배제성(23)이다. kt 선발투수로 등판한 배제성은 6⅔이닝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는데 데뷔 5년 만에 첫 선발승이었다.

배제성은 원래 롯데 선수였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에 거인 군단에 합류했고 2017년 4월 18일 오태곤과 함께 kt로 트레이드됐다. 이때 반대급부가 장시환과 김건국이다.

배제성의 KBO리그 통산 두 번째 승리 역시 롯데를 상대로 나왔다. 이번엔 첫 연고지였던 부산에서 해냈다.

27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10-2 승리를 이끌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배제성은 특유의 슬라이더로 롯데 타선을 현혹했다. 투구 수 95개 중 45개가 슬라이더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로 힘이 있었고 투구 수 70개가 넘어선 6회에도 145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60개, 볼 35개로 제구 또한 안정적이었다.

경기 초반 난타당하며 5이닝 6실점(4자책점)을 기록한 롯데 선발 김원중과 선발 대결에서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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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이날 배제성의 도우미는 롯데 출신 선수 여러명이었다. 롯데 출신 장성우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배제성을 도왔다. 배제성과 함께 트레이드로 넘어간 오태곤이 2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마찬가지로 7년(2010~2016) 동안 사직구장 핫코너를 지켰던 황재균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배제성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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