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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일본 언론이 왜곡된 보도로 울산을 비하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지난 27일 "울산 김도훈 감독은 일본 취재진의 1차전에 기억에 남는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 위험한 선수는 없다고 이야기 했다. 1차전은 좋은 상황도 있었고 나쁜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다. 따라서 특별히 2차전을 위해 선수들에게 주의해야 할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의외의 이야기다. 울산은 26일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0-3으로 패했다. 원정으로 열린 1차전서 2-1의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입장이었지만 패배를 맛봤다.
하지만 경기 다음 날 나온 보도는 울산을 당황 시킬 수밖에 없었다. 왜곡된 보도다.
울산 관계자는 "기자회견 당시 감독님께 그러한 질문이 나오지 않았다. 기자회견의 동영상을 보더라도 그런 내용의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통역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잘못 전달될 수 있지만 질문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울산은 공개 채널을 통해 기자회견을 모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도 김 감독은 사커 다이제스트가 보도한 내용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2차전서 2골을 넣은 고로키 신조의 발언을 비중있게 다뤘다. 고로키 신조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상대 감독이 우라와에는 경계할 만한 선수가 없다고 얘기하는 걸 선수들 모두가 듣고 ‘젠장’이라고 말했다. ‘한번 보여주자’라고 생각했다. 상대 감독의 한 마디가 선수들에게 불을 붙인 것이다. 울산의 패인은 김 감독의 그 한 마디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은 우선 영어로 통역이 됐고 그 내용을 우라와 미디어 담당자가 일본어로 바꿨다. 하지만 질문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내용이 나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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