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프로야구전망대] SK, 독주 체제 굳힐까…주중 다익손의 롯데·주말 2위 두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t, 중위권 도약의 기회…삼성, 한화와 6경기

연합뉴스

SK에서 롯데로 이적한 다익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K 와이번스는 82경기를 치른 7월 1일 현재, 승수가 패배보다 두 배나 많다.

승률 0.667(54승 27패 1무)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지만, 염경엽 SK 감독은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다"라고 몸을 낮춘다.

"9월까지 승수를 충분히 쌓아야 한다"는 게 염 감독의 계산이다.

특히 2위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격차를 벌리고 싶은 게, 염 감독과 SK의 바람이다.

그래서 SK는 이번 주에 더 힘을 낸다.

SK는 이번 주말(5∼7일) 잠실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그전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주중 3연전(2∼4일)을 벌인다.

주중 롯데전에서는 눈길을 끄는 이벤트도 열린다.

SK에서 뛰다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브록 다익손이 처음으로 SK 타선을 상대한다.

롯데가 영입 경쟁을 펼쳤던 헨리 소사(SK)도 롯데전 등판이 예정돼 있다.

다익손은 5월까지는 SK 선수였다. 그는 SK에서 12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올렸다.

준수한 성적이었지만 '강력한 3선발'을 원한 SK는 대만프로야구에서 뛰던 소사를 영입하며 다익손을 방출했다.

소사 영입전에 뛰어들었던 롯데는 웨이버 공시된 다익손을 영입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다익손은 롯데 입단 후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이다.

로테이션에 변화가 없다면 다익손은 4일 SK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앙금은 남지 않았지만, 다익손의 SK전 등판은 양 팀 팬들이 주목하는 '빅 이벤트'다.

연합뉴스

SK 헨리 소사(왼쪽)와 정의윤
[연합뉴스 자료사진]



SK 입단 후 2승 1패 평균자책점 4.30을 올린 소사는 3일 롯데전에 등판할 계획이다.

SK는 롯데전이 끝나면 잠실로 이동해 두산과 맞대결한다.

올 시즌 SK와 두산의 상대전적은 4승 4패다. 1승 4패로 밀렸던 SK는 6월 21∼23일 인천 3연전에서 두산을 모두 꺾었다.

두산은 쓰라린 3연패로 1게임까지 좁혔던 SK와의 격차가 4게임으로 벌어졌다. 현재 1위 SK와 2위 두산의 간격은 5게임이다

두산으로서는 이번 주말 홈 3연전이 SK에 설욕하고, 추격을 다시 시작할 기회이기도 하다.

6위 kt wiz도 이번 주 주목해야 할 팀이다. kt는 지난주 4승 1무를 거두며 중하위권 판도를 바꿔놨다.

kt는 5위 NC 다이노스를 3게임 차로 추격했다.

이번 주 kt는 7위 삼성 라이온즈를 홈에서, 9위 한화 이글스를 대전 원정길에서 만난다.

올 시즌 삼성과 상대전적은 4승 4패, 한화전 성적은 3승 3패다. 치열하게 싸웠던 팀들을 무너뜨리면 kt는 중하위권에서 벗어나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 프로야구 주간일정(2∼8일)

연합뉴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