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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김기훈 호투+8회 4득점...KIA, NC에 역전승 '4연패 마감'[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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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일 NC와의 광주경기에서 8회말 결승타를 때렸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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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막판 역전극을 연출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2로 뒤진 8회말 최형우의 역전타 등 대거 4점을 뽑아내 5-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최근 4연패이자 NC전 5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KIA 고졸루키 김기훈과 NC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의 투수전이 벌어졌다.

NC는 1회초 2사후 박석민 양의지의 연속 사구와 모창민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기회를 먼저 잡았다. 흔들리던 김기훈을 무너뜨릴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우성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NC는 3회초 1사후 박석민이 김기훈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려 1-0으로 앞서갔다.

점수를 못뽑기는 KIA도 마찬가지였다. 루친스키에 막혀 4회까지 2루도 밟지 못했다. 5회 1사후 한승택과 김선빈이 볼넷을 얻어내자 2사후 박찬호가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선빈이 3루까지 넘보다 협살에 걸려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5회 추가 실점 위기는 넘긴 NC는 6회초 1사후 이우성이 김기훈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NC와 KIA는 7회부터 불펜투수들 대결을 펼쳤고 2-1 살얼음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는 8회말 NC 불펜이 무너지며 KIA 공격에서 결정났다.

KIA는 선두 김선빈이 배재환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고 이명기 좌중간 안타, 박찬호 우전안타를 앞세워 무사 만루로 기회를 잡았다. 터커의 1루 땅볼 때 상대 1루수의 홈 악송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최형우의 좌전적시타가 터져 역전에 성공했고, 김주찬의 희생플라이, 대타 유민상의 우전적시타가 차례로 나왔다.

김기훈은 6회까지 5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는 못했지만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7회부터 이준영, 고영창, 전상현이 이어던지며 NC 타선을 막았다. 9회는 소방수 문경찬이 1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마감했다.

루친스키는 6회까지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중지 손가락 손톱이 금이 가면서 더 이상 투구를 하지 않았다. 장현식이 7회를 막았지만 배재환과 원종현이 8회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9회 1사 3루에서 노진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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