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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키움, 6회 빅이닝으로 역전승...2위 두산과 0.5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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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선수들이 2일 고척 두산전에서 6-3으로 승리한 뒤 마운드에 모여 자축하고있다. 2019.07.02. 고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고척돔에서 2일 열린 두산과 키움의 맞대결은 1.5경기차 2,3위간의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초반 분위기는 두산이 가져갔다. 5번 2루수로 선발출전한 최주환이 3회초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롯데전 6회부터 시작된 팀의 무득점 기록을 깬 희생타였다. 최주환의 방망이는 1-0으로 앞선 6회초에도 날카롭게 돌았다. 상대선발 이승호의 가운데 몰린 공을 때려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전광판에 3-0이 찍혔다.

키움은 곧바로 반격했다. 6회말 대거 6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정후의 안타와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샌즈의 우전안타가 몸던지며 수비한 우익수 박건우 뒤로 빠지며 2득점 했다. 두산은 투수를 김승회로 교체했지만, 송성문이 3루타를 치며 3-3동점이 됐다. 이어 임병욱의 2타점 3루타와 이지영의 3루 땅볼을 묶어 추가 3득점 했다.

키움의 타선도 뜨거웠지만 두산 입장에선 우익수 박건우와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진 점이 아쉬웠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김상수, 한현희, 오주원이 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후 장정석 감독은 “타선의 응집력이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이정후가 공격 물꼬를 터 주었고 오랜만에 5번타자로 나선 샌즈가 장타력을 과시했다. 송성문과 임병욱이 중요한 순간에 잘 쳐주었다. 야수들은 좋은 수비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라고 평가했다.

선발 이승호는 “우리팀이기 때문에 5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부상때문에 준비가 순탄치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공수의 도움이 컸다. 다만 투구수에 비해 오래 던지지 못한 점은 아쉽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된거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위 두산을 0.5경기차로 추격하게 됐다. 양팀은 내일(3일)치열한 순위 다툼을 걸고 같은 자리에서 격돌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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