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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위기의 5위' NC, 프리드릭-스몰린스키 교체 카드로 반전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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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좌완 투수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의 NC행을 보도한 뉴 브리튼 비스. 캡처 | 뉴 브리튼 비스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위기의 5위’ NC의 외국인 교체가 임박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1군에서 이탈한 에디 버틀러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모두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ALPB) 소속 뉴 브리튼 비스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좌완 투수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이 NC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리드릭의 한국행은 이미 전날 ALPB의 소식을 전하는 ‘ALPB news’가 전한 바 있다. 당시엔 프리드릭의 KBO리그 내 행선지가 어딘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얼마 있지 않아 ALBP news가 트위터에 프리드릭이 NC로 향한다고 알렸고, 소속팀도 NC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개하면서 최종 목적지가 밝혀졌다.

1987년 생인 프리드리히는 2008년 콜로라도에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메이저리그에서 124경기에 등판해 10승 28패, 방어율 5.3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22경기에 나와 12승 36패, 방어율 4.61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 소속으로 뛰면서 11경기 5승 1패, 방어율 3.00을 기록했다.

프리드릭에 이어 또 한 명의 대체 외국인 선수가 NC에 입성할 전망이다. 대상은 제이크 스몰린스키다. 디애슬레틱, 팬그래프닷컴의 김성민 기자가 SNS에 스몰린스키의 NC행을 전했다. 2007년 6월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워싱턴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스몰린스키는 메이저리그에서 2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 16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12경기에 나서 타율 0.267, 85홈런, 407타점을 기록했다. 올해엔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뛰며 67경기에 나서 타율 0.270, 12홈런, 46타점, 3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64의 성적을 기록했다. 주포지션은 외야수다. 마침 3일 탬파베이에서 스몰린스키를 방출하면서 NC행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NC는 시즌 전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골머리를 앓아왔다. 1선발감으로 영입한 버틀러는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였고, 설상가상으로 어깨 부상까지 겹치면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하게 됐다. 베탄코트는 극심한 타격 침체로 2군에 내려갔다. 2군에서도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이지 못해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상황이다. 그 사이 연패가 이어졌고, 하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와 5위 자리 수성도 위태롭게 됐다. 2명의 외국인 선수를 활용하지 못하게 된 NC는 일찌감치 스카우트를 파견해 대체 자원을 물색해왔고, 이제 결실을 맺을 일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릭과 스몰린스키의 NC행이 미국 현지에서 각각 보도되면서 사실상 NC의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특히 소속팀에서 NC 이적을 발표한 프리드릭의 합류는 기정사실화 됐다. 5강 유지를 위해, 그리고 더 높은 순위를 위해 NC가 칼을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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