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타격 슬럼프' 두산, 이번에는 성공한 만루 찬스 살리기 [오!쎈 승부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고척, 박재만 기자]7회초 1사 만루 두산 허경민의 사두 때 3루 주자 최주환이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리고 있다. /pjmpp@osen.co.kr


[OSEN=고척, 이종서 기자] 지독하게 경기가 안풀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찬스 살리기에 성공했다.

두산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타격 침체로 애를 먹었다. 23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에 그쳤고, 지난 최근 10경기에서 타율은 2할5푼2리로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고, 득점권에서는 타율 1할6푼5리로 떨어졌다. 점수가 나지 않으면서 투·타도 엇박자가 나기 시작했고, 3승 7패로 승률도 뚝 떨어졌다.

SK와 경합을 벌이며 1위에 도전하던 2위의 위치였지만, 키움에 0.5경기 차 추격 당하며 2위 자리도 위태로웠다.

이날 두산은 0-0으로 맞선 7회말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최주환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재환이 볼넷, 김재호가 안타를 치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한 차례 흐름이 끊긴 가운데, 허경민 타석에서 몸 맞는 공이 나왔다. 두산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날 한 이닝에 6점을 내줬던 키움의 화력을 생각하면 추가 점수가 필요한 상황. 박세혁의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그치면서 두산의 ‘득점권 무기력증’이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정수빈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3-0으로 리드를 잡은 두산은 8회말 샌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지 않으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키움과 경기 차를 1.5경기 차로 벌리면서 2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 bellstop@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