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두산 전반기 피날레 9연전 2위 수성 가능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두산 오재일이 7일 잠실 SK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2회 끝내기 홈런을 쳐낸 뒤 팀 동료들과 환호하며 기쁨을 나누고있다. 2019.07.07.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두산이 전반기 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2위 수성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은 8일까지 53승36패 승률 0.596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SK와는 7경기차로 벌어졌고 3위 키움에 0.5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4위 LG와도 2.5게임차 밖에 나지 않는다. 시즌 초반 선두각축을 벌어졌지만 중반 길어진 부진으로 이젠 2위 수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전반기 남은 경기는 9게임. LG 롯데 KT와 3연전씩 예정돼 있는데 겉으로 보기엔 무난한 대진이지만 승리를 낙관할 수도 없는 일정이다.

먼저 두산은 9일부터 잠실에서 라이벌 4위 LG와 3연전을 펼친다. 두산은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시작으로 유희관과 세스 후랭코프가 차례로 등판한다. LG는 케이시 켈리를 시작으로 이우찬~김대현의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이어진다. 마운드는 엇비슷해 보이고 타격에서 승부가 갈릴듯 하다. 지난 2주간 팀타율을 보면 두산은 0.255, LG는 0266으로 10개 구단 평균타율 0.276보다 낮은 타율을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얘기다. 상대전적에서는 두산이 LG에 6승3패로 앞서 있다.

두산은 잠실 LG전을 끝내고 나면 주말 12~14일엔 사직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하위 롯데와의 대결이다. 롯데는 최근 6연패에 빠져있는 등 난조를 보이고 있는 팀. 하지만 승리를 낙관할 수는 없다. 직전 맞대결인 지난 달 28~30일 잠실 3연전에서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바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6승2패로 앞서 있다.

그리고 16~18일 잠실에서 최근 상승세인 KT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창단후 만년 하위권에 머물렀던 KT는 올시즌엔 바뀐 면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7월 6경기에선 5승1패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중이다. 두산은 KT와의 맞대결에서 4승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은 상대 전적에서 단 두팀에게마 4승5패로 열세인데 1위 SK와 KT가 바로 주인공이다.

두산은 5월까지 선두각축을 벌였지만 6월 13승12패, 7월 3승3패 등 5할 승률에 머물며 선두 탈환 추격의 끈이 풀려 버린 상태다. 오히려 2위 수성을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는데 지난 7일 연장 끝내기 승리가 두산의 투지를 다시 깨워 다시 승부의 끈을 팽팽하게 조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white@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