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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두산 만나면 작아지는 LG…이우찬, 이번에도 승리의 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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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럭키가이’ 이우찬(27)이 LG트윈스 승리의 부적이 될 수 있을까. 천적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LG는 이우찬을 앞세워 흐름을 바꾸려 한다.

이우찬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드 두산과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시즌부터 LG는 잠실 라이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두산에 절대 열세에 놓여있다. 지난 시즌에는 15연패 끝에 팀간 마지막 맞대결에서 LG가 딱 한 번 이기며 1승15패라는 굴욕적인 상대전적을 남겼다.

올 시즌도 비슷한 흐름이다. 앞선 10차례 맞대결에서 3승7패로 두산에 열세 관계에 놓여있다. 9일 경기에서도 케이시 켈리가 잘 던지다가 수비실책에 와르르 무너지며 5회초만에 7실점하고 말았다. 두산과의 맞대결 시리즈에서 LG는 다시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매일경제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프로야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 LG 선발 이우찬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런 흐름 속에 이우찬이 나선다. 이우찬은 올 시즌 LG가 발견한 최고의 수확이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2011년에 LG에 입단한 이우찬은 올 시즌 불펜요원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14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거두며 필승조로 활약하다가 5월 중순부터는 선발로 전환했다. 22경기에서 5승 무패 2홀드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 전환한 이우찬은 LG에게는 승리의 부적과도 같다. LG는 이우찬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LG는 100% 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우찬은 지난 5월12일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 첫 승을 시작으로 8경기에 나섰는데 5승무패를 기록 중이다. LG도 이우찬 등판 경기는 모두 이겼다.

이우찬의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5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져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전 승리가 바로 올 LG가 두산 상대로 가장 최근에 승리를 거둔 지난달 15일 경기다. 6이닝 1실점으로 LG의 두산전 연패를 끊었다. 두산 상대로도 선발로는 분명 좋은 기억이 있다. 통산 두산 상대 성적은 7경기, 10⅔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13이다.

두산 선발은 좌완 유희관(33)이다. 유희관은 올 시즌 LG상대로 2경기에서 10⅔이닝을 소화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75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LG가 두산 상대로 거둔 3승 중 두차례나 유희관 선발 경기에서 거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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