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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재환의 회복세, 두산의 또다른 반가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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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재만 기자] 김재환 /pjmpp@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김재환(두산)이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 회복을 예고했다.

승부가 어느 정도 갈린 시점에서 터진 한 방이 아닌 영양가 만점의 호쾌한 홈런이었다. 이달 들어 부진의 늪에 허덕였던 김재환은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1-1로 맞선 두산의 8회초 공격. 1사 1,2루 득점권 상황에서 김재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좌완 고효준의 1구째 직구(143km)를 밀어쳐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비거리는 105m. 지난달 6일 광주 KIA전 이후 37일 만에 터진 시즌 12호 홈런. 두산은 롯데를 4-3으로 꺾고 하루 만에 2위에 복귀했다.

"타순이 5번으로 변경된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똑같이 준비해 경기에 임했다. 타석에서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려 노력하고 있다. 오늘 홈런이 타격에서 반등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김재환의 말이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반 김재환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14일 경기에서도 천금같은 한 방을 날렸다. 김재환은 3-2로 앞선 7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다. 김재환은 롯데 두 번째 투수 박시영과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직구(145km)를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비거리는 125m. 이틀 연속 대포 가동. 두산은 8회와 9회 2점씩 보태 롯데를 8-2로 제압했다.

김재환은 "타이트한 상황에서 달아나는 타점을 올릴 수 있어 만족한다. 계속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롯데를 이틀 연속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연승 질주 뿐만 아니라 4번 김재환의 회복 조짐은 또다른 반가운 소식이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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