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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떠나고 싶다" 이강인 폭탄선언…팀은 "러브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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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강인 선수가 소속팀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구단의 임대 제안을 거절하고 이적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은 20세 이하 월드컵이 끝난 직후 에이전트를 통해 발렌시아 구단과 거취 관련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한 달이 다 되도록 협상이 길어지는 가운데 지난 월요일 팀에 합류한 이강인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발렌시아 지역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이 구단의 임대 제안을 거절하고, '폭탄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더 꽉 붙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유력 언론 아스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은 이강인과 미리 재계약을 한 뒤 임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의 허락 없이 이강인을 데려갈 수 있는 최소 이적료, 바이아웃 금액을 현재 1000억 원에서 더 높여 다른 팀의 러브콜을 차단하려 한다는 겁니다.

현재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가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가운데, 이강인의 '폭탄 발언'이 보도되면서 발렌시아 구단이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이강인은 일단 협상을 계속하면서 발렌시아의 새 시즌 준비 훈련에 동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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