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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록 신기록…2019 KBO리그 전반기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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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19.3.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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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는 신기록과 함께 시작됐다. 개막일이었던 3월23일 잠실, 문학, 사직, 창원, 광주 등 5개 구장에는 11만4028명이 운집해 역대 개막일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이튿날인 3월24일에도 잠실 경기가 매진되는 등 10만312명이 모여 KBO리그 출범 이래 처음으로 개막 후 이틀 연속 10만 관중을 돌파했다. 뜨겁게 시즌을 맞이한 프로야구 그라운드에는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고참 못지않은 안정감, 돋보였던 신예선수들의 활약

개막 전부터 주목받던 신예들의 활약으로 전반기가 더욱 풍성했다.

해외 유턴파로 입단 후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해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SK 하재훈은 23세이브로 NC 원종현(24세이브)에 이어 최다 세이브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4월4일 문학 롯데전부터 6월 22일 문학 두산전까지 3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SK의 마무리투수로 자리 잡았다.

LG 정우영은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42경기에 등판해 10홀드를 기록하며 고졸 신인 투수 최초로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98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신용수는 5월 15일 사직 LG전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지난해 KT 강백호에 이어 통산 7번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이력 없이 독립리그 출신으로 LG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한선태는 6월25일 잠실 SK전에서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뒤 현재까지 6경기에서 29타자를 상대하며 무피홈런 호투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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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KBO리그' LG와 SK의 경기에서 8회초 교체된 LG투수 한선태가 모자를 벗고 있다. 2019.6.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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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만 6차례…투수들의 약진

전반기에만 6번의 완봉승이 나왔다. 특히, 삼성 맥과이어는 4월21일 대전 한화전에서 최다 탈삼진(13개) 노히트노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해태 선동열과 두산 보우덴의 9탈삼진.

삼성 윤성환과 키움 이승호는 같은 날(5월8일) 완봉승을 거둬 2012년 9월26일 두산 노경은과 KIA 윤석민에 이어 통산 59번째 하루 동시 완봉승을 기록했다.

롯데 톰슨은 5월14일 사직 LG전 선발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며 완봉을 기록, 롯데의 올 시즌 최단 시간 경기(2시간13분)를 이끌었다.

삼성 백정현은 6월6일 대구 NC전에서 2007년 데뷔 이후 310경기 만에 첫 완봉승을 거뒀다.

6월9일에는 키움 요키시가 잠실 두산전에서 삼성 윤성환에 이어 시즌 2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투수들의 색다른 기록도 돋보였다. 키움 조상우는 11경기 만에 10세이브를 달성, 2013년 넥센 손승락의 역대 최소경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LG 진해수는 100홀드를 달성한 10번째 현역선수가 됐으며 한화 송은범, 키움 오주원, 삼성 우규민은 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한화 정우람은 8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정우람은 150세이브와 함께 6년 연속 10세이브(2012, 2015~2019)를 기록했다.

두산의 마무리 권혁은 6월2일 수원 KT전에서 150홀드를 달성하며 최다 홀드(삼성 안지만, 177개) 기록 경신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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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삼성 공격 두산 여섯 번째 투수 권혁이 역투하고 있다. 2019.5.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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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의 진기록

NC의 새로운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는 NC 양의지가 KBO 리그 최초로 FA 이적 후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개막전 축포를 터뜨렸다.

3월26일 NC의 양의지와 모창민은 KT를 상대로 1984년 롯데 김용철과 김용희, 1993년 삼성 김성래와 정영규에 이어 KBO 역대 3번째 끝내기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3월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 SK의 경기에서는 LG 이형종이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SK 이재원이 끝내기 홈런을 쳐 KBO 최초로 한 경기가 홈런으로 시작해 홈런으로 끝나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5월23일은 5경기 중 3경기가 끝내기로 종료됐다. 잠실 LG전에서 SK 백승건의 끝내기 폭투, 대구 한화전에서는 삼성 구자욱의 끝내기 홈런, 수원 두산전에서는 10말 KT 송민섭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가 끝났다. 이는 역대 4번째 기록.

SK 최정은 4월20일 문학 NC전에서 역대 최연소(32세 1개월 23일) 1000타점을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 활약상

NC 베탄코트는 2019 KBO 정규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과의 창원 개막전에서 맥과이어를 상대로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베탄코트는 2000년 현대 퀸란 이후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 2번째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한 역대 외국인 선수 중 데뷔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한 4번째 선수가 됐다.

투수 중에서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월간 MVP와 월간 투수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강세를 보였다.

4월 월간 MVP였던 LG 윌슨은 4월 한 달간 0.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개막 후 7경기 연속 선발 등판 기준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을 세웠다.

6월 월간 투수상 수상자인 키움 요키시도 전반기 이닝당 출루허용률 부문 4위(1.08)를 포함해 탈삼진 4위에 오르는 등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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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14 두산 승리로 끝난 뒤 린드블럼이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9.6.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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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은 잠실구장의 승리왕이 됐다. 지난해 5월 26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6월20일 NC전까지 잠실에서만 16연승을 달리며 특정 구장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팀 기록 풍성…감독·심판·기록원도

한화는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점,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4월7일 사직 롯데전에서 3회 13안타(2홈런)로 16점을 뽑아내며 종전 13점이었던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한화 타자들은 해당 득점을 모두 타점(16타점)으로 올리며 한 이닝 최다 타점(종전 13점)도 달성했으며, 20타석을 소화하며 한 이닝 최다 타석(종전 18타석) 기록도 세웠다. 특히, 한화 지성준은 3번이나 출루하며 한 이닝 최다 출루 신기록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KBO 최초로 팀 통산 4만3000안타, 4600홈런, 6만6000루타, 2만2000타점을 달성했다. 또한, 6년 연속 10도루에 도전하는 박해민을 앞세워 6월7일 잠실 키움전에서 통산 4번째 4500도루를 달성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역대 감독 중 최소 경기로 400승을 달성했다. 7월7일 잠실 SK전에서 종전 류중일 감독의 666경기를 4경기 앞당긴 662경기만에 400승을 거뒀다.

LG 류중일 감독은 5월18일 잠실 NC전에서 감독 통산 11번째 1000경기 출장을 채웠다.

묵묵히 그라운드를 지켜온 심판, 기록위원의 값진 기록도 있었다.

KBO 이종훈 기록위원은 기록위원 최초로 3000경기 출장을 이뤘고 김태선 기록위원이 뒤이어 30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박기택 심판위원은 역대 심판위원 중 11번째로 2000경기에 출장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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