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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롯데 양상문 감독 이윤원 단장 동반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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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양상문 감독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과 롯데의 경기에 앞서 도열해 있던 두산 선수단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두 팀은 지난 4월28일 잠실 경기에서 두산 정수빈의 옆구리를 강타한 롯데 구승민의 사구로 인해 벤치클리어링을 벌였으며 이례적으로 양상문 감독과 김태형 감독의 신경전에서 시작된 벤치클리어링으로 논란이 되었다. 2019. 6. 28.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롯데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다.

롯데는 19일 양 감독과 이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양 감독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강한 원팀(One Team)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대에 많이 부족했고 책임을 통감한다. 이번 일로 선수단 분위기가 반전되어 강한 원팀(One Team)으로의 도전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단장은 반복된 성적부진에 ‘프런트가 먼저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사임을 요청했다. 이윤원 단장은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단장을 역임했다.

롯데는 “팬 여러분에게 재미있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매우 부진한 성적으로 열성적 응원에 보답하지 못하여 죄송하다. 감독과 단장의 동반 사임은 앞으로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될 매우 불행한 일이다. 대오각성의 기회로 삼겠다”며 “공필성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고 빠르게 팀을 추스려 후반기에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 대응에 적임자를 단장으로 곧 인선할 계획이며, ‘완성도 있는 선수단 전력 편성, 선수 맞춤형 육성 실행, 소통이 되는 원팀(One Team)의 완성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선수단 운영 등’의 역량을 기준으로 단장 선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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