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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U21 남자배구, 강호 쿠바 3:1 제압···임동혁 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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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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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세계대회 첫 경기에서 강팀 쿠바를 눌렀다. 19일(한국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2019 세계청소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1차전에서 쿠바를 세트스코어 3-1(27-25 17-25 25-20 27-25)로 제압했다.

한국은 1세트를 듀스 끝에 잡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7-1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으나 쿠바의 연속 서브 범실에 세트를 정리했다.

쿠바의 높은 블로킹에 2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 막판 임동혁(대한항공)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임동혁은 4세트에서도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임동혁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책임졌다. 4세트에서만 9점을 몰아쳤다. 김지한(현대캐피탈)이 13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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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블로킹(8-8)과 서브에이스(9-10)에서 쿠바와 대등히 맞섰다.

이경석 감독은 “행운의 여신이 우리에게 온 것 같다. 훈련 기간 선수들의 자신감을 심어 주는데 집중했다. 그것이 토대가 돼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임동혁은 “공격수로서 점수를 내야 할 책임이 있는데 다른 선수들이 뒤에서 잘 받쳐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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