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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꼴찌’ 롯데 양상문 감독·이윤원 단장 사퇴…공필성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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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양상문 감독. 사진=스포츠동아 DB


프로야구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이 나란히 옷을 벗었다.

롯데는 19일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양 감독과 이 단장의 사퇴는 성적 부진 때문이었다. 롯데는 34승 2무 58패(승률 37%)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양 감독은 롯데를 통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강한 원팀(One Team)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대에 많이 부족했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일로 선수단 분위기가 반전되어 강한 원팀으로의 도전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롯데 측은 “팬 여러분에게 재미있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매우 부진한 성적으로 열성적 응원에 보답하지 못하여 죄송하다”며 “감독과 단장의 동반 사임은 앞으로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매우 불행한 일이다. 대오각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감독 대행은 공필성 수석코치가 맡는다. 롯데는 “빠르게 팀을 추슬러 후반기에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단장도 곧 인선할 계획이다. 롯데는 “‘완성도 있는 선수단 전력 편성, 선수 맞춤형 육성 실행, 소통이 되는 원팀의 완성, 데이터 기반의 선수단 운영 등’의 역량을 기준으로 단장 선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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