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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찰떡궁합'양희영-이미림조, 팀경기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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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미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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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30·우리금융그룹)과 이미림(28·NH투자증권)이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양희영과 이미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CC(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양희영과 이미림은 공동선두에 나선 3개 팀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LPGA투어 유일무이의 팀플레이 대회다.

2명의 선수가 각자 경기를 펼쳐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채택하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 양희영과 이미림은 환상의 호흡으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양희영이 버디 3개, 이미림이 버디 4개씩을 잡았는데 그 중 둘이 나란히 버디를 잡은 홀은 딱 한 홀에 그쳤다.

양희영은 "오늘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보기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은 실수를 해도 다른 홀에서 해서 잘 막았기 때문이었다. 나름대로 주말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미림은 "언니가 전반에는 샷이 나쁘지 않았는데 후반가서 전반보다 떨어진 것 같다"며 "아무래도 언니가 일관성있게 잘 치는 선수이다보니 걱정은 없다. 내일 경기에서는(언니가)퍼팅 위주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인지(25·KB금융그룹)와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2·PXG)는 7언더파 63타를 합작해 2타차 공동 10위(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나란히 6타를 줄인 지은희(33·한화큐셀)-김효주(24·롯데)와 최나연(32·SK텔레콤)-신지은(27·한화큐셀) 커플도 공동 10위 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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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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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와 3위 고진영(24)과 이민지(호주) 조는 4타를 줄였으나 3타차 공동14위(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순위가 밀렸다. 첫날 1오버파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박희영(31)-제니퍼 송(미국)은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공동 14위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스테파니 메도(잉글랜드)-줄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는 9언더파 63타를 쳤고, 셀린 부티에와 카린 이셰르가 짝을 이룬 프랑스팀은 8언더파 62타를 때려 공동선두(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에 자리했다. 절친인 폴라 크리머-모건 프레슬(이상 미국)은 6언더파 64타를 쳐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3라운드는 2명의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치르고 최종 4라운드는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48만 6096달러가 주어진다. 상금은 상금 순위에 반영되지만 올해의 선수, 신인상 포인트나 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상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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