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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광주세계수영] 결전 앞둔 '여제' 러데키 "모든 레이스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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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7관왕' 드레슬 "금메달 수는 중요치 않아"

연합뉴스

3개 종목 4연패 도전하는 '여제' 러데키
(광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9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학교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미국 경영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케이티 러데키가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7.19 utzza@yna.co.kr



(광주=연합뉴스) 유지호 최송아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레이스를 눈앞에 둔 '수영 여제' 케이티 러데키(22)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러데키는 19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해 "모든 레이스가 기다려진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4개를 목에 걸어 역대 여자 선수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러데키는 이번 대회 가장 주목받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다관왕'의 기쁨을 맛봤던 그는 이번에도 자유형 200·400·800·1,500m, 그리고 800m 계영까지 5개 종목에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

특히 자유형 400·800·1,500m에서는 '3개 종목 4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세 종목 모두 세계기록을 러데키가 보유하고 있고, 대항마도 크게 나타나지 않아 광주가 새 역사의 장이 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러데키는 "올해 준비해 온 것에 매우 만족스럽다. 싱가포르에서 매우 훈련을 잘했고, 시차도 적응됐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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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 경영 '슈퍼드림팀' 기자회견
(광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9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학교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미국 여자 경영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케이티 러데키가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그레그 미헌 코치, 케이티 러데키, 릴리 킹. 2019.7.19 utzza@yna.co.kr



그는 많은 종목에 출전하는 대 대해선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6,000m가 넘는 긴 레이스인데, 일정과 체력을 관리하는 것에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기록은 어느 종목에서 깰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그는 구체적 답변 대신 "모든 레이스가 기대된다. 물에서의 느낌도 무척 좋다"고 말했다.

2년 전 부다페스트에서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이탈리아)에게 금메달을 내줬던 200m에선 치열한 경쟁을 전망했다.

러데키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지난 세 명의 올림픽 챔피언 등 뛰어난 선수가 많다"면서 "준결승이 특히 어려울 수 있을 것이다.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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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는 드레슬
(광주=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9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부대학교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미국 남자 경영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케일럽 드레슬이 밝게 웃고 있다. 드레슬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에 올라 단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다관왕 타이기록을 세우고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9.7.19 psykims@yna.co.kr



지난 대회 무려 7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아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케일럽 드레슬(23)은 "다시 7관왕을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지난 대회에 이미 7개의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번에 몇 개를 딸지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매 경기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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