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광주세계수영] 우하람, 10m 플랫폼 4위로 예선 통과…김영택 38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대한민국 우하람이 19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 출전해 다이빙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7.1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 오르며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

우하람은 19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총 485.15점을 기록했다.

우하람은 총 47명의 출전 선수 중 4위를 마크, 상위 18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올랐다.

우하람은 3m 스프링보드에 이어 10m 플랫폼에서도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이날 오후 결승 진출을 확정하면 우하람은 내년 올림픽 다이빙 2종목에 출전할 수 있다.

우하람은 10m 플랫폼에서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다. 그는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다이빙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 11위를 기록했다.

세계선수권 10m 플랫폼 출전은 이번이 4번째다. 2013 바르셀로나, 2015 카잔 대회에서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10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줬다.

우하람은 예선에서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우하람은 1차 시기에서 뒤로 뛰어 몸을 구부린 채 앞으로 세 바퀴 반 도는 난도 3.2 기술로 72.00점을 획득, 공동 6위로 출발했다.

2차 시기에서는 앞으로 뛰어 몸을 구부리고 뒤로 세 바퀴 반 도는 난도 3.4 동작을 시도했다. 우하람은 다이빙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81.60점을 받아 공동 6위 자리를 지켰다.

우하람은 3차 시기에서 난도 3.6의 뒤로 뛰어 몸을 반 구부리고 세 바퀴 반 도는 동작으로 84.60점을 더했다. 우하람은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4차 시기에서는 물구나무 선 채로 시작하는 다이빙을 선보였다. 그는 난도 3.5의 동작을 실수 없이 소화하고 84.00점을 추가했다.

우하람은 마지막 2번의 시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5차 시기에서는 앞으로 네 바퀴 반 도는 난도 3.7 동작을 시도해 86.95점을 더했다.

마지막 6차 시기에서 우하람은 앞으로 두 바퀴 반 돌며 옆으로 세 바퀴 비트는 난도 3.8 동작으로 76.00점을 얻어 예선 4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뉴스1

대한민국 김영택이 19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 출전해 다이빙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7.1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이빙 남자 대표팀 막내 김영택(18·경기체고)은 총 298.40점으로 38위에 그쳐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이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었던 김영택은 앞서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해 33위를 기록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김영택은 세계선수권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영택은 1차 시기에서 앞으로 뛰어 몸을 반 접은 채 세 바퀴 반 도는 동작을 시도했다. 하지만 입수가 불안해 46.50점에 그쳐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2차 시기에서 68.80점을 얻은 김영택은 3차 시기에서도 난도 3.6의 동작을 무난하게 성공시켜 68.40점을 보태 21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4차 시기 물구나무 선 자세로 시도하는 고난도 동작에서 38.50점에 그쳐 순위가 29위로 하락했다.

김영택은 5차 시기에서 앞으로 뛰어 뒤로 세 바퀴 반 도는 동작으로 30.60점을 받았다. 마지막 6차 시기에서는 45.60점을 받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예선 1위는 총 530.10점의 중국의 양젠이 차지했다.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 금메달리스트 토마스 데일리(영국)는 514.60점으로 2위, 중국의 양하오는 503.20점으로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yjr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