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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광주세계수영] 아쉬움 가득한 김영택 "앞으로 같은 실수 안해…더 철저히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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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플랫폼 예선 38위 탈락…첫 세계선수권 마무리

뉴스1

대한민국 김영택이 19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 출전해 다이빙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7.1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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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첫 세계선수권을 마친 다이빙 남자 대표팀 막내 김영택(18·경기체고)이 아쉬운 결과와 관련,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택은 19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총 298.40점으로 38위에 그쳐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주종목이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김영택은 초반부터 실수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때 21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마지막 3번의 시기에서도 실수를 범하면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후 김영택은 아쉬움 끝에 눈물을 흘렸다. 김영택은 "준결승에 가고 싶었는데 못가서 많이 아쉽다. 잘하고 싶어서 많이 욕심을 부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택은 손목과 허리 등에 통증이 있었 테이핑을 한 채로 경기에 임했지만 이를 변명거리로 삼지 않았다. 그는 "원래 허리가 안 좋은 편이긴 한데 운동하는 사람 중에 안 아픈 사람은 없다"며 "(손목도) 크게 상관없었다. 제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영택을 가장 먼저 위로해준 것은 친형이자 대표팀 선배인 김영남(23·국민체육진흥공단)이었다.

김영택은 "경기 후 형이 안아줘서 울었다. 형도 같이 아쉬워했다"며 "형이 처음에 자기는 세계선수권에 나가서 꼴찌도 했다고, 너는 그러지 않았다고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김영택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첫 세계선수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앞서 김영택은 3m 스프링보드에도 출전해 3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영택은 "다음에는 똑같은 실수를 안 하도록 더 열심히 운동하겠다. 준비를 더 철저히 하겠다"며 전국체전, 국가대표 선발전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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