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5년 만에 투수로 1경기 5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1이닝 2안타를 기록하는 등 방망이가 붐을 뿜었다.
스트라스버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13-4승)에 선발 등판했다. 투수로는 5⅓이닝 3실점으로 평범했으나 타석에서는 3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투수의 MLB 1경기 5타점은 2014시즌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처음이다. 3회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은 압권이다.
스트라스버그는 5년 만에 투수로 1경기 5타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스트라스버그는 0-1로 지고 있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쳤다. 워싱턴의 타자 일순으로 2사 2,3루 다시 선 타석에서는 좌월 3점 홈런(비거리 128m)을 때렸다.
MLB 투수의 홈런 포함 1이닝 2안타는 2010년 에드윈 잭슨(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마지막이었다. 스트라스버그는 2019시즌 투수 최장 거리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2015년 이후 가장 멀리 타구를 보낸 워싱턴 투수이기도 하다.
스트라스버그는 MLB 통산 타율 0.147 4홈런 2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에는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실버슬러거로 선정됐다.
방망이 덕분에 애틀랜타전 승리투수가 된 스트라스버그는 12승으로 2019 MLB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 20경기 127⅔이닝을 소화하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 sportskang@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