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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한화 복귀 임박' 김주현, "경찰청 성공 신화 잇고 싶다"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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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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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종서 기자] "1기부터 10기까지 사진이 붙어 있는데, 현재 1군에서 뛰고 있는 선배님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김주현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의 북부리그 선수로 뽑혔다.

북일고-경희대를 졸업하고 2016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주현은 파워와 정확성을 겸비해 ‘포스트 김태균’으로 주목 받았다. 2017년 24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5리(34타수 9안타)를 기록한 그는 시즌 종료 후 경찰 야구단에 11기로 입단해 오는 8월 12일 전역한다.

올해 2월 시즌 준비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분에 통증이 생겨 4월까지 나서지 못했던 그는 출장 이후 조금씩 페이스를 올려갔고, 타율 2할4푼1리 1홈런 9타점으로 경찰 야구단 마지막 해를 마쳤다. 비록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10개의 2루타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주현은 "올해 2월에 당한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지만, 웨이트나 런닝 등 할 수 있는 운동은 정말 많이 했다"라며 "많이 배우고 나름의 발전이 있는 시간이었다"고 경찰 야구단에서의 생활을 되돌아봤다.

전역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다시 한화로 복귀하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군대에 있으면서 혼자 생각도 많이하고, 걱정도 많았다. 또 기대도 됐다"라며 "팀에서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1군에서 통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경찰 야구단 출신 중에는 현재 1군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많다. 양의지(NC), 최형우, 안치홍(이상 KIA), 박건우, 허경민(이상 두산) 등이 대표적이다. 김주현도 이들의 뒤를 이어 1군에서 정착할 수 있기는 바랐다. 그는 "경찰 야구단에 보면 1기부터 10기까지 사진이 있다. 이런 선배들의 성공을 나도 이어가고 싶다"라며 "아무래도 군 생할을 하면서 야구를 한 만큼, 경찰 야구단의 생활은 나에게 큰 복이었다. 이런 혜택이 있었던 만큼, 정말 잘해야 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포스트 김태균'이라는 별명에 그는 "'포스트 김태균'이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가 많다"라고 웃어보이며 "김태균 선배는 정말 높은 위치에 계신 분이다. 감히 내가 목표로 하기도 어렵다. 내가 할 것을 열심히 하다보면 그 위치에 올라갈수도 있고, 못 갈수도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현이 경찰 야구단에 있는 동안 한화는 또다른 1루수 유망주인 변우혁을 뽑았다. 경쟁이 의식될 법도 했지만, 그는 "경쟁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나 스스로 잘하면 자리는 생긴다고 본다. 내가 하기 나름인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나는 타격이 장점인 만큼, 타격에서 강점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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