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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의사요한' 이세영, 데뷔23년 차 내공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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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이세영이 아역출신 배우의 이미지를 없애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에서 이세영은 의사 가운을 벗은 의사로 완벽 변신, 남자 주인공 지성과 함께 극의 흐름을 확실히 잡았다. 이세영은 캐릭터에 몰입하며 새로운 안방 극장의 여주인공으로 자리잡을 채비를 마쳤다.

이세영은 극 중 대대로 의사 집안인 한세병원 이사장의 장녀이자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인 ‘강시영’ 역을 맡았다. 시영은 수석을 놓치지 않는 실력과 환자의 병뿐만 아니라 감정에 집중하는 공감능력을 지닌 착한 의사. 이날 방송에선 시영과 요한의 강렬한 첫 만남과 시영이 지닌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시영은 마다가스카르로 떠나려다 청일교도소장 정남(정인기 분)의 연락을 받고 교도소로 향했다. 교도소 의무관이 도망간 탓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시영은 심경부 감염 환자를 살피다 요한(지성 분)과 만났고, 그의 조언을 듣고 응급처치를 해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 정남이 시영의 그런 모습을 보고 독려하자, 시영은 정남에게 “다시는 의사 가운 입지 않는 게 날 벌주는 거다”라고 대답해 시영에게 어떤 상처가 있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시영의 엄마 태경(김혜은 분)이 교도소에 찾아왔을 때도 시영의 태도는 단호했다. 떠나기로 결심한 시영은 자신이 괴로울 자격이 있냐고 자책했고 눈물을 흘리며 교도소를 나섰다. 그러나 재소자 ‘오삼오삼’이 위독해져 요한이 급히 시영을 찾자, 환자를 외면할 수 없던 시영은 결국 교도소로 돌아왔다. 요한이 시영에게 환자를 살리겠다고 약속하라고 말하자, 시영은 결연한 눈빛으로 요한에게 뭘 하면 될지 되물으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엔딩을 완성했다.

이세영은 데뷔 23년 차 배우의 내공을 토대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전작 ‘왕이 된 남자’에서 역대급 중전 캐릭터를 구축해냈던 이세영은 이번 ‘의사요한’에서도 밀도 있는 연기로 뭉클한 성장사를 그리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SBS ‘의사요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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