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사랑 “대신 싸우고 싶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UFC 첫 승에 재도전하는 제자 손진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UFC Fight Night Texas(이하 UFN 텍사스)에 출전하는 손진수에게 “같이 가지 못해 미안하다”며 “자신감은 가지되 자만하지 말고 싸웠으면 좋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한 것.

손진수의 두 번째 옥타곤 무대인 UFN 텍사스는 내일 아침 7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미국 현지 중계와 국내 중계, 가장 빠른 다시보기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매일경제

코리안 좀비 정찬성. 사진=스포티비 제공


지난 달 헤나토 모이카노를 꺾고 UFC 페더급 랭킹 6위로 도약한 정찬성은 선수로 뛰는 것과 후배를 양성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어렵냐는 질문에 “둘 다 어렵고 아직 배우는 중이지만, 하나만 고르라면 후배를 양성하는 게 더 어렵다”고 밝혔다. “내가 대신 싸우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많다”며 지도자로서의 고민과 애정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점적으로 지도한 부분으로는 타격을 꼽았다. “타격 쪽으로 많이 연습했고 발전했다. MMA에 맞는 타격을 알려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해 손진수의 달라진 화력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손진수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승’ 정찬성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가 “팀의 수장인 (정)찬성이 형이 멋진 그림으로 시합을 이겨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다.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제 시합의 전체적인 전략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출국 전 정찬성과 나눈 이야기를 공개한 것. 이어 그는 “찬성이 형처럼 한 대도 안 맞고 이기고 싶다”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지난 데뷔전과 이번 경기의 차이는 시합 기간과 운동량이다. 손진수는 “당시에는 갑작스러운 제안과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운동을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충분했고, 꾸준한 훈련으로 준비가 잘 되었다”고 밝혔다. 손진수는 준비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지난 대회에서도 페트르 얀을 상대로 선전한 바 있어 이번 매치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UFN 텍사스의 메인이벤트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리온 에드워즈의 웰터급 매치로 펼쳐진다. 케빈 리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한 도스 안요스와 7연승을 달리는 에드워즈의 만남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