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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포인트1분]최명길, 동방우에 오열 "당신이 뭔데 내가 버린 내새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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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최명길이 오열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극본 조정선)에서는 직장상사, 부하직원 관계에 결혼하게 되는 강미리(김소연 분), 한태주(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인숙(최명길 분)은 술에 취해 한회장(동방우 분)을 찾아가 "내 딸은 죽었어요. 같이 살게 해달라고 죽도록 애원했을 때 제 딸 죽었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라고 추궁했다.

이어 "그런데 죽은 딸 뭐히러 찾으시려는 겁니까 애미 맘 속에 품지도 못하게 해놓고서 왜 이제와서 왜. 일평생을 이 집안 개처럼 살았어요 새끼 떼어놓고 지 배 채울 궁리만하면서. 당신이 시키는 거 다 했고 내 새끼 부모없이 벌벌 떨고 있을 때 남의 새끼까지 품고 있었습니다"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전인숙은 "당신들이 뭔데 내가 버린 내 새끼를 찾아"라고 고함을 질렀고, 결국 한회장은 전인숙의 말을 들어주기로 약속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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