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1점차…울산 현대, 1위 전북 바짝 추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하나원큐 2019 K리그1 22라운드 결과

전북 현대, 20일 FC서울 4-2로 잡자

울산 현대는 21일 강원FC에 2-1 역전승

두팀 모두 11경기 무패행진에다

승점 1점차 박빙의 선두 다툼

이적생 김승대 결승골, 전북 승리 견인

믹스·김보경 연속골 울산 짜릿한 역전승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하나원큐 2019 K리그1 선두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1위 전북이 FC서울을 잡고 도망가는가 싶었으나, 2위 울산도 다음날 강원FC에 역전승을 거두고 다시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조제 모라이스 감독의 전북은 최근 1m96의 ‘고공폭격기’ 김신욱을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시킨 뒤에도 막강한 공격력으로 리그의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2라운드 원정에서는 이적생 김승대(28)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4-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신욱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된 김승대는 두팀이 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1분 로페즈의 침투패스를 받아 수비 벽을 뚫고 멋진 골을 폭발시키며 전북의 승리에 기여했다. 전북은 중앙수비수 홍정호의 2골에다, 후반 38분 로페즈의 쐐기골까지 터져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최근까지만 해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뛰다가 전북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승대는 ‘라인 브레이커’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으로 결승골까지 뽑아내며 포효했다. 그의 별명은 ‘수비 라인을 타고 패스를 받으며 수비수들을 탈탈 털어버린다’는 그의 탁월한 돌파 능력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전북이 김승대를 전격 영입한 것은 그가 측면 뿐 아니라 최전방과 처진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그의 가세로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은 스피드까지 더해지며 더욱 폭발적이게 됐다. 김신욱의 등번호(9)를 물려받은 김승대는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전북에 왔다. 팀의 목표인 K리그1 3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를 기록한 가운데, 14승6무2패(승점 48)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최용수 감독의 FC서울을 상대로 최근 5연승 신바람을 냈다. FC서울은 12승6무4패 승점 42로 선두경쟁에서 밀려났다.

한겨레

김도훈 감독의 울산 현대는 21일 저녁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14승5무2패 승점 47로 전북을 압박했다. 전북처럼 11경기 무패(8승3무)다.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에 전북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이날 울산은 전반 16분 김지현한테 먼저 골을 내줬으나 후반 20분 믹스, 후반 32분 김보경의 골이 연이어 터지며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성남FC는 원정에서 임채민(전반 45분), 공민현(후반 39분)의 골로 타카트(후반 28분)가 1골을 넣은 수원 삼성을 2-1로 누르고 3연패 뒤 값진 승리를 거뒀다. 대구FC는 상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이태희, 윤빛가람에 골을 내줘 0-2로 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21일 전적

울산 현대 2-1 강원FC, 수원 삼성 1-2 성남FC, 상주 상무 2-0 대구FC

20일 전적

FC서울 2-4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1-2 인천UTD, 경남FC 2-2 제주UTD



[▶동영상 뉴스 ‘영상+’]
[▶한겨레 정기구독] [▶[생방송] 한겨레 라이브]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