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女 개인혼영 200m 메달도전' 김서영, 평영-자유형 반전 '절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광주, 우충원 기자]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오른 김서영의 메달도전을 위해서는 평영-자유형서 반전이 필요하다.

김서영은 21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서 2분10초 21의 기록으로 준결승 1조 3위를 차지했다.

김서영은 준결승에 출전한 16명의 선수 중 7위를 마크,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김서영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다.

2017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6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한 김서영은 준결승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메달권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중반 이후 레이스서 폭발력을 가져야 한다.

김서영은 경기 후 "결승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생각보다 아쉬운 기록"이라며 "제 느낌에는 괜찮았는데 마지막에 스퍼트를 더 냈어야 했다. 그런 부분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서영은 "(준결승에서) 2분 9초대 기록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조금 힘이 모자랐다"고 덧붙였다.

경기를 펼친 선수가 직접 느낀 것은 분명하게 기록에서 드러났다. 출발 반응 속도서는 결승에 진출한 선수 중 가장 빨랐다. 또 첫 번째 접영에서도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전체 1위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강력한 우승후보 카틴카 호수(헝가리)가 27.55를 기록한 가운데 김서영은 27.52로 더 빨랐다. 또 배영 기록도 37초 75로 32초 81을 기록한 호수에 비해 앞섰다.

하지만 평영구간에서 기록차이가 굉장히 컸다. 호수와는 2초 가까이 기록차가 났고 라이벌인 오토모 리카(일본)의 기록에도 미치지 못했다.

결국 김서영이 광주에서 메달에 도전하려면 평영서 스퍼트를 펼쳐야 한다. 막판 체력이 걱정되더라도 끝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추격을 펼치지 못한다면 준결승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 10bird@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