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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투고타저 시대' 최정-로맥, 홈런왕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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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의 꽃'이라면 단연 홈런입니다.

전반기가 끝난 올 시즌은 SK 최정과 로맥이 1위를 놓고 집안싸움 2파전을 벌이고 있는데, '투고타저' 영향으로 30개 정도만 넘기면 홈런왕 등극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와 올해,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 거포들의 홈런 성적표입니다.

한 개 차로 1, 2위를 다투고 있는 최정과 로맥의 경우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각각 7개씩 줄었습니다.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낮추면서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KBO 리그의 홈런이 줄어든 탓인데,

현재 추세라면 시즌 막판까지 32개 정도면 홈런 1위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37개로 홈런왕에 올랐던 2013년 박병호 이후 6년 만에 30개 초반대에서 최고 거포가 결정될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최정이 도망가면 로맥이 따라가는 형국 속에 올스타전 홈런왕에 오르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는 로맥의 추격전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방망이 거품이 빠지면서 리그 평균 자책점이 7년 만에 최저로 떨어진 마운드에서는 20승 투수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1985년 김일융 이후 24년 만에 전반기 15승 고지에 오른 두산 린드블럼은 탈삼진과 평균자책점까지 세 부문 1위 석권으로 바뀐 공인구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린드블럼 / 두산 투수 : 매 경기 등판할 때마다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데, 현실이라는 것이 놀랍습니다.]

지난해 극심한 타고투저에서 180도 뒤바뀐 투고타저 시대.

홈런타자들은 좀처럼 뻗지 않는 공에 한숨을 쉬는 반면, 투수들은 장타 부담이 줄면서 모처럼 정면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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