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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광주세계수영] "경기장 동선·관람석 등 장애인 배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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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애인 50여명 남부대 경기장 찾아 경영 관람

연합뉴스

장애인들 수영 경기 관람.
[조직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수영경기장 바로 앞에서 생생하게 보고 우리나라 선수 응원하니 정말 좋아요."

22일 남부대 시립 국제수영장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경기장 가장 앞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우리나라 선수를 응원했다.

어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열린케어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광주 지역 장애인 50여명이다.

이들이 자리 잡은 곳은 미디어석 바로 앞에 마련된 편의증진석이다.

휠체어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배려한 넓은 공간으로 몸이 불편하더라도 경기장 가장 앞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평소 TV에서만 보던 경기를 직접 보며 경영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특히 한국 선수가 출전하자 누구보다 열심히 환호하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민수(27) 씨는 "TV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재밌고 수영장 규모도 커서 즐겁다"며 "계속 와서 선수들이 수영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을 배려한 경기장의 구조와 관계자들의 친절함에도 엄지를 치켜올렸다.

안도한(49·어울림센터) 장애인활동지원가는 "20여명의 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경기장 오는 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며 "교통약자 출입구가 따로 있어 휠체어로 최소한의 동선으로 경기장에 바로 들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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