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아쉬운 6위' 김서영 "작년보다 준비 잘했는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서영(25·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6위를 기록했다.

중앙일보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경기를 마친 김서영이 아쉬운 표정으로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서영이 22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12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다시 6위를 기록했다.

카틴카 호스주(30·헝가리)가 2분07초53의 기록으로 우승해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한 종목에서 4연패를 달성한 것은 호스주가 처음이다. 호스주는 이 종목 세계 기록(2분06초12) 보유자이기도 하다. 호스주는 예선, 준결승에 이어 결승까지 전부 1위를 기록했다.

김서영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2분08초34다. 올 시즌 최고기록은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FINA 챔피언십 경영 시리즈에서 작성한 2분09초97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본인의 최고 기록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중앙일보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대한민국 김서영이 역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서영은 경기 후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때보다 몸 상태가 더 좋았다. 오늘 컨디션도 좋아서 기대를 했는데 아쉽다"면서 "평영 기록이 잘 나오지 않아서 최근에 많이 신경을 썼다. 그런데 단기간에 늘지는 않는 것 같다. 시간을 더 두고 준비를 잘해서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접영·배영·평영·자유형 등을 모두 헤엄치는 종목인 개인혼영은 육상의 10종 경기에 비유될 정도로 힘든 종목이다. 김서영의 키는 1m63㎝, 몸무게는 52㎏이다. 발 크기는 235㎜로 수영 선수치고는 작다. 작은 체구가 콤플렉스였던 그는 자신보다 훨씬 체격이 큰 선수들에게 맞서려고 근력을 키웠다.

그러나 키 1m75㎝, 몸무게 68㎏인 호스주의 강철 체력은 당해낼 수 없었다. 김서영은 "호스주의 체력은 정말 대단하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호스주에 비해서는 아직 많이 모자라다"고 말했다. 김서영은 28일 개인혼영 400m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 대회 경영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박태환(30)뿐이었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땄고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정상을 되찾았다. 아직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한국 여자 선수는 없었다.

광주=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