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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광주세계수영] '평영' 극복 못한 김서영, 아쉬움 컸던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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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서영이 22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200m 개인 혼영 결승 경기에서 역영하고 있다. 2019.7.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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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김서영(25·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이 약점인 평영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을 위해서 평영은 반드식 이겨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김서영은 22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12를 기록했다. 김서영은 8명의 선수 중 7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일본의 오하시 유이가 실격해 6위가 됐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서로 50m씩을 헤엄치는 종목이다. 당연히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네 가지 영법에 모두 뛰어나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서영의 고질적인 약점인 평영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평영 구간에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전날 열렸던 준결승에서 김서영은 접영 구간인 첫 50m를 27초52로 주파,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번째 배영 구간에서도 김서영은 전체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3번째 평영 구간을 38초22로 주파했다. 이는 준결승에서 경쟁했던 16명의 선수 중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김서영의 순위는 4위로 떨어졌다. 결국 김서영은 평영에서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예선을 7위로 통과했다.

결승에서도 경기는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접영과 배영 구간까지 김서영은 3위를 달리고 있어 메달권 진입도 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문제의 평영 구간에서 김서영은 38초47을 기록했고 이는 7명의 선수 중(실격한 오하시 유이 제외) 최하위에 해당했다. 김서영의 순위는 최하위까지 밀렸다. 마지막 자유형에서 분전했지만 메달권 진입은 역부족이었다.

김서영은 "올해는 제가 평영에 더 집중했다. 단기간 했다고 해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에는 비록 이정도였지만 앞으로 내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데 이 또한 좋은 과정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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