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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첫 출전에…맥닐, 여자 접영 100m ‘깜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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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노린 셰스트룀에 막판 역전

전 대회 7관왕 드레셀, 다관왕 시동



경향신문

백혈병 투병 선수 응원 세리머니 22일 결승이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접영 여자 100m 메달리스트들이 시상대에 올라 백혈병 투병 중인 이케에 리카코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손바닥에 적어 펴보이고 있다. 광주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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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이틀째에도 ‘이변’이 이어졌다. 21일 ‘수영 여제’ 케이티 러데키가 자유형 400m 4연패를 실패한 데 이어 22일에도 여자 접영 100m의 최강자 사라 셰스트룀(26·스웨덴)이 5번째 우승이자 4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캐나다의 신예 마거릿 맥닐(19)에게 역전을 당하면서 2위로 밀렸다.

준결승에서 전체 1위로 결승에 오른 셰스트룀은 레이스 초반을 지배했지만 레이스 막판 맥닐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알려진 맥닐은 이번 대회가 세계선수권 첫 출전이었다.

셰스트룀은 2013년 바르셀로나 이후 3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선수 중에는 아직 같은 종목 4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없다. 러데키에 이어 이날도 가장 유력했던 셰스트룀이 2위로 밀려나면서 ‘4연패’의 어려움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맥닐과 셰스트룀 등 여자 접영 메달리스트는 시상식 때 백혈병 투병 중인 일본의 이케에 리카코를 응원하는 세리머니를 보여 감동을 주기도 했다.

남자 평영 100m 최강자 애덤 피티(25·영국)는 3연패에 성공했다.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56초88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피티는 결승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며 57초1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첫 50m 기록이 전날 세계기록 때보다 더 좋아 또 하나의 신기록이 기대됐지만 결국 자신의 기록을 다시 경신하지는 못했다. 피티는 세계선수권 사상 최초로 평영 100m를 3연패한 선수가 됐다.

이전 대회였던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에 올랐던 케일럽 드레셀도 첫 종목에서 무난히 금메달을 따며 다관왕에 시동을 걸었다. 드레셀은 남자 접영 50m에서 22초35의 기록으로 맨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광주 |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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