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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부모 빚투' 김영희 "경솔했다…나머지 합의금 채우며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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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개그우먼 김영희(사진)가 부모의 빚투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영희는 지난 22일 TV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모의 채무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털어놨다.

인터뷰 중 김영희는 “나를 강하게 보겠지만 사실 유리멘탈”이라면서 “그간 많은 힘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모든 게 경솔했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스러웠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앞으로 살면서 필요한 책임감이 더 생겼다”면서 “내 위치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고, 또 열심히 벌어서 나머지 합의금을 채우며 살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피해자 A씨는 김영희 부모의 채무 사실을 폭로했다.

당시 피해자 A씨에 따르면 1996년 김영희 부모에게 6600만원을 빌려줬으나, 아직까지 이를 돌려받지 못했다.

해당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점차 확산하자, 김영희 측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부모의 채무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다. 이에 김영희는 부모님과 20년 동안 별거 생활을 한 탓에 상황을 잘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김영희 측은 지난달 “김영희가 채무를 변제하겠다고 약속했고 양측이 합의서에 사인했다”고 상환 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영희는 부친이 공탁한 725만원과 모친이 보낸 10만원을 제외한 원금 5875만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김영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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