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선수촌 식당 '든든하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1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식당을 찾은 각국 선수들이 음식을 그릇에 담고 있다. 2019.7.11 hs@yna.co.kr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촌 식당 등에서 쓰이는 식기류 일부를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1회용품을 사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직위는 현재 선수촌 식당 등에서 쓰이는 식기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접시, 국그릇을 종이 재질로 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주변 위생과 확실한 폐기물 처리를 위해 식당 퇴식구에 분리수거 업체 직원을 상주시키고 폐기물 처리장에서 직접 재분리와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광주수영대회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참가하면서 대부분 공동식기 사용을 꺼리고 1회용품 사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대부분 1회용품을 사용했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도 1회용품을 일부 사용했다.

외국인들이 공동식기를 꺼리는 이유는 여름철에 개최되는 대회 특성상 식중독 발생 우려 등 위생상의 문제 때문이다.

특히 이슬람 국가들이 먹는 할랄식의 경우 종교적 문화 특성으로 공동 식기류를 기피하기 때문에 1회용품 접시나 그릇을 제공하고 있다.

조직위는 최대한 플라스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식당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접시나 그릇을 종이 재질로 된 친환경 소재 1회용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종이 재질로 만들 수 없는 숟가락과 포크, 나이프, 젓가락 등은 한 세트에 약 4g으로 대회 기간 총 0.5∼0.6t 정도 배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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