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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핫식스` 이정은 다시 세계 5위로…박성현·고진영 1·2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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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챔피언인 이정은(23·대방건설)이 다시 세계랭킹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이정은은 랭킹포인트 5.95점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뛰어든 이정은은 10~20위권에 머물다 지난 5월 열린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순식간에 5위까지 뛰어올랐다. 이후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컷 탈락을 하며 9위까지 떨어졌지만 마라톤 클래식 4위에 오르며 7위를 기록했고, 이번주엔 다시 자신의 최고 랭킹인 5위 자리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남달라' 박성현(23·솔레어)은 4주째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시즌 중반 흔들리며 세계 4위까지 하락했던 박성현은 위민스 PGA 챔피언십 준우승과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으로 1위 자리를 탈환한 뒤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며 '여제'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2위는 '전 세계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다. 고진영은 시즌 초반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오른 뒤 12주간 자리를 지켰지만 퓨어실크 챔피언십부터 톱10에 단 한 차례도 들지 못하며 세계 2위로 밀려났다. 이번주 랭킹포인트 7.30점으로 박성현과 1.09포인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난주 5위였던 박인비(31·KB금융그룹)가 7위로 내려갔고 6위에 올랐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9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김세영과 유소연은 각각 11위와 1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 '2주 연속 메이저 대회'가 끝난 뒤 세계랭킹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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