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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종합] ‘퍼퓸’ 신성록♥하재숙, 스스로를 사랑하게 된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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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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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퍼퓸’ 신성록과 하재숙이 사랑을 이뤘다.

2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퍼퓸’ 최종화에는 서이도(신성록)가 평생을 바쳐 사랑해온 여자 민재희(하재숙)와 미래를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예린은 남편 김태준(조한철)의 계략 때문에 향수의 전량을 잃었다. 서이도가 좌절하자 민예린은 “방금 향수를 뿌렸어. 12시간은 지속되니까 쇼는 설 수 있어”라고 패션위크를 언급했다. 서이도는 “그 다음에 너는 어떻게 되는 건데”라고 불안해했다.

민예린은 “죽기밖에 더 하겠어?”라다가 서이도의 눈치를 보고 “걱정마. 나 안죽어”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민예린은 죽음을 예감한 듯 했다. 민예린은 쇼를 앞두고 딸 김진경(김진경)과 한지나(차예련)에게 그간의 고마움을 전했다.

29년 간 이 순간을 그려온 서이도는 민예린의 런웨이에 감동했다. 서이도는 “설사 런웨이에서 민재희로 변신한다고 해도 난 괜찮으니까 마음 놓고 해”라고 민예린을 위로하기도 했다. 민예린은 쇼보다 자신을 더 염려하는 서이도에게 고마워했다.

쇼는 무사히 끝났고 서이도는 민예린에게 “마지막 꿈이 있어. 런웨이에서 기다릴게”라고 문자를 보냈다. 민예린은 향수를 뿌리고 12시간이 지난 것을 알고 서이도에게 가는 것을 주저했다. 분장실 문을 열고 나간 민예린은 빛과 함께 어디론가 사라졌다.

서이도는 길을 지나던 한지나와 윤민석(김민규)에게 민예린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같은 시각 민예린은 서이도가 20년 전 왔던 향수공방에 도착했다. 민예린은 극락택배 대표님의 얼굴을 한 어르신을 만났다.

어르신은 민재희가 자살을 시도했던 4월 3일을 언급했다. 민재희는 그날 자신이 진짜로 죽었다는 걸 깨달았고 어르신은 “만날 인연을 만나지 못하고 그리된 게 안타까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어요”라고 새 삶을 주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민재희가 운명을 탓하자 어르신은 “다 민재희 씨의 선택이었어요”라고 반박했다. 또 어르신은 인생을 놔버리고 포기한 민재희에게 “어떤 모습이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자신 있어요?”라며

“당당하게 운명을 개척하세요”라고 조언했다.

서이도는 사라진 민예린 때문에 생을 놓아버리려고 했다. 서이도의 엄마(박준금)는 “29년간 맥없이 지켜보기만 하는 건 잘못이야”라면서도 “그 애가 돌아왔는데 네가 여기에 죽어있으면 그건 얼마나 비극이야. 사랑을 지키려면 단단해져야돼”라고 그를 위로했다.

이후 서이도는 민재희와의 추억이 서린 관측대를 찾았다. 그 날은 미켈란젤로 행성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말이었다. 별을 보던 서이도의 뒤로 민재희가 나타났고 그는 “잘 지냈어?”라고 물었다.

그녀와의 해후에 눈물을 쏟은 서이도는 “정말 보고싶었어”라고 감정을 쏟아냈다. 민재희는 “너를 다시 만나려고 정말 열심히 살았어”라고 말했고 서이도 역시 “나도 그랬어. 그래야 너를 만날 수 있을 거 같았어”라고 밝혔다.

이어 서이도는 민재희에게 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했다. 서이도는 “너의 특수한 컨디션을 생각해서 내가 디자인 한 거니까 평생 손에서 빼지마”라며 “이제 아무데도 가지 말고 하루에 2만3040번 나랑 호흡하자”라고 고백했다. 민재희는 “이제 너 혼자 두고 가지 않을게. 29년 290년. 내가 지켜줄게”라고 청혼을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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